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23.12월 2주) – 시세,호가,갭

안녕하세요.

오늘은 12월 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기 위해 두 기관의 시세 지도를 비교하고, 수도권 상승 지역의 어느 아파트가 네이버 호가로 볼 때 상승했는지 단지별로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네이버 호가는 따끈따끈하게 12월 16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같은 동네여도 단지별로 분위기가 다 다르니, 단지별로 살펴보기로 했고요.

네이버 매물 호가가 각 기관이 조사한 시세보다 더 최근 가격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조금 지난 KB나 부동산원 시세와 따끈따끈한 네이버 가격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동네와 단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KB와 부동산원이 동시에 전세가 상승한다고 발표한 지역, 그런 곳이 없다면 KB나 부동산원에서 상승 순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선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서,

그 지역의 단지별 네이버 호가를 살펴 어느 단지가 실제로 전세 상승 분위기인지 알아보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인 전세가율을 기준으로 그 아파트가 매수할 만한 가격인지 평가해 보겠습니다. (단지가 많으니 수도권 위주로^^;)

자, 그럼 먼저 전국 매매 시세부터 보겠습니다.

KB와 부동산원 데이터를 비교해 보죠.

1. 주간 아파트 매매 시세 (전국, KB vs 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 -0.04% 하락

경기 아파트 매매 -0.02%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 -0.04% 하락

– 서울 변동률(매매 -0.02%(12/4) → -0.04%(12/11)

– 경기 변동률(매매 -0.02%(12/4) → -0.02%(12/11)

금주 매매 상승률이 높은 순위는,

논산, 청주 청원구, 안동, 서울 중구, 양주, 대구 중구, 청주 상당구, 용산구, 청주 서원구, 창원 성산구 순입니다. 이 중 수도권은 3 곳 뿐인데, 청주는 혼자 3 곳이 랭킹됐네요.

전세 상승률 순위도 보면,

고양 덕양구, 마포구, 서대문구, 청주 상당구, 강동구, 수원 영통구, 은평구, 양천구, 안산 단원구, 서초구 순입니다. 고양 덕양구와 수원 영통구는 지난 주에 이어 계속 랭킹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매매 시황을 보면,

서울 도봉구(-0.16%)는 쌍문동과 창동의 구축아파트가 소폭 하락, 매매는 거의 거래절벽 상태이고 전월세 거래도 한산한 편이라고 합니다.

금천구(-0.09%)는 독산동과 시흥동의 일부 구축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였고, 전세거래는 조금씩 일어나고 있지만 매수세는 매우 저조하며 더 지켜보겠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경기 동두천(-0.15%)은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상승기에 많이 올랐던 지행동과 생연동의 시세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인천 계양구(-0.21%)는 계양구와 인접한 부평구 청천동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이고, 내년 봄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2371세대)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물량이 많은 편이고, 작전동과 효성동의 구축아파트가 하락을 보였다고 하네요.

지역별 전세 시황을 보면,

이번 주 상승한 서울 은평구(0.27%)는 매매수요는 거의 없으나 전월세 문의는 꾸준한 편이고 전세가격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으며, 응암동의 준신축 대단지 아파트와 은평뉴타운 일부 단지들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상승률이 높은 고양 덕양구(0.63%)는 능곡5구역 이주수요로 전월세 문의가 꾸준하고 전세는 가격이 점차 상승하면서 거래되고 있으며, 화정동과 행신동, 토정동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하네요.

하락한 인천 연수구(-0.13%)는 송도동의 전세가격은 상승한 반면, 동춘동과 옥련동 등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거주여건과 연식에 따라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부동산원 시세를 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 확대

수도권(-0.01%→-0.05%), 서울(-0.01%→-0.03%), 지방(-0.02%→-0.03%) 모두 하락폭 확대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8→46개) 및 보합 지역(16→9개)은 감소, 하락 지역(102→121개)은 증가

이 둘을 좌우로 비교해보면…

붉고 푸른 색상 뿐 아니라, 수치가 조금씩 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각 기관의 조사방식과 표본 수가 다르다고 하니 어느 한 데이터만을 믿기보다는 양 쪽을 모두 참고한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지도에서 굵은 선으로 권역을 묶은 건, 상승장이 오면 상승 지역 옆에도 온기가 퍼지나 보려고 하는 건데요.

같은 권역 안에 있지만 아직 파란색이고 온기가 전달되지 않은 곳을 찾다 보면 곧 상승할 저평가 지역과 단지를 찾을 수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흐름이 이어진다는 흐름투자인데 공부는 상승장이 오기 전에 미리 해야죠^^;)

아래에서 이제, 수도권 전세 시세 상승 지역을 보겠습니다. 네이버 호가와 비교할 지역을 선정하기 위함입니다.

2. 주간 아파트 전세 시세 (전국, 부동산원) 및 수도권 상승 지역

□ [전국 : 0.05%]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 축소

수도권(0.11%→0.10%) 및 서울(0.14%→0.11%), 지방(0.03%→0.01%) 모두 상승폭 축소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1→111개)은 감소

보합 지역(7→10개) 및 하락 지역(48→55개)은 증가

□ [수도권 : 0.10%] 서울 0.11% 상승, 인천 0.02% 하락, 경기 0.12% 상승

ㅇ [서울 : 0.14% → 0.11%]

– 매매시장 관망세 짙어짐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 상승세가 계속되는 반면, 최근 지속 상승해 온 고가 매물이 하향 조정되어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나며 상승폭 축소

– (강북 14개구 : 0.09%) 동대문구(0.17%)는 전농․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홍제·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1%)는 상계·하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11%)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

– (강남 11개구 : 0.13%) 양천구(0.22%)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20%)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동작구(0.16%)는 상도·흑석동 위주로, 송파구(0.11%)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1%)는 오류․개봉동 위주로 상승

ㅇ [인천 : 0.01% → -0.02%]

– 서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등 신도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부평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천‧십정동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학익·숭의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 전환

ㅇ [경기 : 0.12% → 0.12%]

– 고양 덕양구(0.36%)는 도내·원흥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4%)는 마두·백석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33%)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32%)는 조원·천천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30%)는 정주여건 양호한 대화·일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29%)는 석우·반송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상승